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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팩만 먹어도 기준치 '훌쩍'…'매운맛 야식' 뜯어보니

권란 기자

입력 : 2026.10.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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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운맛 식품으로 냉동 닭발이나 막창 등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제품별로 매운맛 성분은 2배 이상 차이가 났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콤한 양념을 입힌 닭발과 막창,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데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야식이나 술안주로 인기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동 닭발 6종과 막창 5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류 함량은 제품 1kg당 23mg에서 56mg까지 최대 2.4배 차이가 났습니다.

고추장의 5단계 매운맛 분류 기준에 따르면 10개 제품은 1단계 수준이었지만, 농협목우촌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은 2단계 수준으로 가장 매웠습니다.

문제는 콜레스테롤과 나트륨입니다.

한 팩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최대 84%까지 더 들어있었고, 콜레스테롤은 최대 117%에 달했습니다.

특히 동원 F&B의 '심야식당 불막창'은 나트륨 함량이 1천682mg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쇼핑의 '요리하다 불막창'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351mg으로 한 팩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다만 중금속과 미생물, 식품첨가물 등 안전성 시험에서는 11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손지영/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선임연구원 : 제품 간 매운맛의 차이가 컸습니다. 강한 매운맛은 위장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식사 후 야식이나 안주로 추가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영양성분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