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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6살 김성우가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전 18차례 스토킹을 저지르고, 법원의 접근금지 조치까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에 수갑을 찬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김성우/장모 살해 피의자 : (장모 왜 살해했습니까? 보복 목적으로 죽였습니까? 처음부터 계획한 거 맞습니까?) …….]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6살 사회복무요원 김성우가 오늘(20일)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성우에게 보복살인과 보복감금 혐의를 적용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도 추가 적용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우는 아내가 자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하고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보복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피해자들의 집 앞에서 아내를 강제로 끌고 가려다 이를 막아선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아내까지 흉기로 위협해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강원도 양양까지 데려가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추격하던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또 김성우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등 스토킹을 저지르고, 법원의 접근금지 조치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성우는 살해 의도는 없었고, 아내와 대화하려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뒤 진술을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