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왼쪽)와 김시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 모레(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립니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KPGA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과 DP월드투어 소속 정상급 선수 90명을 합쳐 126명이 경쟁합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68만 달러(약 9억 550만 원)와 제네시스 차량, 2027∼2028년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고, 제네시스 포인트 1천300점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835점도 줍니다.
또, 출전한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는 2027년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을 받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큰 이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먼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김시우와 임성재가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세계랭킹 14위인 김시우는 올 시즌 PGA 무대에서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1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21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지난해 대회 때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정말 뜨거웠다. 올해도 팬들과 다시 만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 시즌 PGA 투어에서 6차례 톱10을 비롯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권까지 따냈던 임성재(세계랭킹 60위)도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인연이 깊습니다.
2019년 처음 출전해 우승을 따내고 2023년 두 번째 출전에서 공동 2위, 지난해 세 번째 출전에선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거둔 특별한 대회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시우와 임성재의 우승 경쟁에 대항마로 나설 DP월드투어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지난 7월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출신 라이언 폭스를 비롯해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따내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는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 올 시즌 DP월드투어 2승을 맛본 케이시 자비스(남아공) 등이 눈에 띕니다.
안방 사수에 나선 KPGA 투어 선수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 시즌 1승과 함께 8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신상훈을 비롯해 최근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따낸 정찬민,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유빈과 최찬 등이 우승에 도전합니다.
제네시스 포인트 17위 김성현과 36위 김백준이 불참하면서 차순위인 엄재웅(37위)과 김우현(38위)이 출전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천300점이 부여되는 만큼 '제네시스 대상' 경쟁자들의 승부도 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신상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흐름을 가지고 출전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