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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등학생들의 학교 봉쇄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며 대학생과 노동조합,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전국적 시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작은 교육 현장의 오래된 문제였습니다. 2007년 이후 프랑스 중등교육 학생 수는 약 18만 9천 명 늘었지만 교사 수는 오히려 약 1만 1천600명 줄었고, 일부 공립고등학교에서는 30명 이상인 학급이 전체의 68%에 달합니다.
9월 중순 파리 인근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봉쇄는 며칠 만에 주변 지역으로 번졌고, 9월 말부터는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스파이더맨·데드풀 같은 코스튬을 활용한 시위 영상과 참여 독려 게시물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 대한 불만은 전국적인 정치 이슈로 커졌습니다.
이후 시위에는 대학생과 노동조합, 시민들까지 합류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등 폭력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극좌 폭력 집단과 범죄 세력을 지목했지만, 시위대와 시민들은 교육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대한 정부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오그랲이 주목한 오늘의 그래프는 고등학생들의 학교 봉쇄가 어떻게 전국적 갈등으로 번져갔는지를 보여줍니다.
(취재 : 안혜민, 촬영 : 박우진·차승환, 편집 : 이기은, 디자인 : 안준석, 인턴 신연성, 제작 : 지식콘텐츠IP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