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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외벽 테라스 '와르르' 무너진 그 아파트…이번엔 '이중창'에 들이친 빗물에 '홍수'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10.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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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이번엔 100여 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송도 럭스오션SK뷰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인천 지역에 내린 폭우로 단지 내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입주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에는 창틀 사이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와 수건으로 틈새를 막고, 바닥엔 물이 흥건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1114세대 규모로,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해 준공 1년 8개월 차에 접어든 신축 아파트입니다.

비대위 측은 "당일에만 100세대 이상이 침수 피해를 신고했다"며 "피해는 저층부터 고층까지 단지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주민들은 특히 당시 이중창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도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다며, 창호 설계와 시공에 불량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심각한 하자에도 시공사 측이 AS 응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 측은 "테라스 붕괴에 이은 집단 침수 사태는 SK에코플랜트의 총체적 부실시공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시공사 측에 엄중한 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이번 침수피해 내용 정리해 공문을 보낼 계획입니다.

김일용 비대위원장은 누수가 수차례 보수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부실시공으로 배를 채우고 준공 뒤 하자처리를 대충 넘기는 잘못된 관행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이유진 / 디자인 : 이정주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