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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돌풍에 가로수도 뽑혔다…피해 잇따라

배성재 기자

입력 : 2026.10.18 20:04|수정 : 2026.10.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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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간판과 교회 첨탑이 떨어지는가 하면 도심 가로수가 통째로 뽑혀 나갔습니다. 항공편 지연과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이어서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에 걸린 대형 간판이 한쪽만 간신히 매달린 채 바람에 흔들거립니다.

떨어져 나온 간판 아래로는 차량들이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오늘(18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 신포동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졌습니다.

인천 심곡동에서는 건물 4층 높이에 설치돼 있던 교회 첨탑이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 아마 이렇게 한 번 '쾅', 한 번 '쾅' 이렇게 떨어진 것 같아요, 전쟁 나는 줄 알았어요.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당시 인천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에서도 강한 바람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도로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치우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 서울 역삼동에서는 인도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혔습니다.

청계 광장에서는 행사용 천막이 무너졌습니다.

강풍은 제주에도 몰아쳤습니다.

오후 3시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 숲 터널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산간 도로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기상 예보에 따라 미리 취소된 36편을 포함해 40편이 결항했고 9편은 회항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출발과 도착 항공편 140여 편이 지연됐고 8편이 결항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호남 해안과 동해안, 제주에 발효된 강풍 주의보는 오늘 밤,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1965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