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제에서 쓰이는 가마(미코시) 자료화면
일본의 한 지역 축제에서 현직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18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5시 45분쯤 일본 서부 시코쿠 섬 에히메현의 사이조시에서 '사이조 마쓰리'에 참여 중이던 나바에 아키히로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다이코다이)에 깔렸습니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이코다이'는 일본 축제에서 행렬을 이룬 참가자들이 어깨에 짊어지고 끄는 대형 가마로, 소형 가마인 '미코시'보다 무겁고 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간사이나 시코쿠 등 서일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사이조시의 다이코다이는 높이 약 5.3m, 무게 2∼3톤(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월 부시장에 취임한 나바에 부시장은 가마를 메는 행렬 중 한 명으로 축제에 참여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른 부상자는 없었으며 사이조시 경찰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사이조 마쓰리는 미코시나 다이코다이 등 축제용 가마 100여 대가 동원되는 대형 전통 행사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