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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최충락이 범행 대상으로 어린이집을 고려했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어린아이들을 표적으로 삼으려 했단 점에서 충격과 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압수수색 박스를 든 경찰에 이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최충락이 걸어 나옵니다.
[(범행 미리 계획하셨습니까?) ……. (피해자들에게 더 할 말 없으십니까?) …….]
최 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침 8시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최 씨는 흉기 난동 범행 당일 오전에 여러 흉기를 집에서 챙겨 배낭에 넣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최 씨의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최충락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어린이집을 범행 대상으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한 것 같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특정 어린이집을 언급한 건 아니지만, 여성과 어린이만 있고 성인 남성이 없는 곳을 범행 대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쉽게 저항할 수 없는 사람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 더 많은 인명 피해를 의도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 씨는 범행 장소를 흉기 난동을 벌였던 대형 복합 상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인천지방법원 : (왜 그 상가에서 범행하셨습니까?) …….]
경찰은 압수수색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최 씨를 다시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