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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서 50대 여성, 스토킹 신고됐던 남성 차량서 숨진 채 발견

홍순준 기자

입력 : 2026.10.16 19:34|수정 : 2026.10.16 20:17


▲ 충남 공주경찰서

50대 여성이 스토킹과 교제 폭력으로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60대 남성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4시 40분쯤 충남 아산의 한 국도변에 있던 차량 조수석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운전석에는 60대 남성 B씨가 음독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음독한 것으로 보고 검거했습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주에 사는 A씨가 12일 낮 12시 20분쯤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자 A씨의 동생이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B씨의 차량을 긴급 수배했고, 이튿날 새벽 순찰 중이던 경찰이 국도변에 있던 B씨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A씨와 B씨 사이의 일로 두 차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월 스토킹 신고 때 경찰은 양측을 확인한 뒤 사안이 경미하고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양측이 경찰 조치에 수긍해 사건은 현장에서 종결됐습니다.

경찰은 이틀 뒤 A씨에게 다시 전화해 상황을 물었고, A씨는 "위험하지 않고 안전조치나 보호조치는 필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6월에는 '다투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경찰은 현장 확인을 거쳐 교제폭력으로 판단했고, 두 번째 신고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접수해 수사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이미 화해했고 처벌이나 안전조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양측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불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2년 8개월 전쯤 연인으로 만났던 것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졌는지는 수사 중"이라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회복하는 대로 조사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