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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복합 상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시민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59세 최충락입니다. 최 씨는 무고한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를 묻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13일 인천 구월동 복합상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9살 최충락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겁니다.
[최충락 : (왜 모르는 사람들에게 범행했습니까?) 죄송합니다.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습니까?) 죽을죄를 졌습니다.]
범행 당시 가지고 있던 680만 원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최충락 : (680만 원 들고 도망가려고 했나요?) 아닙니다. 도망갈 생각이 아니라 이런 압박이 왔기 때문에…. (대체 무슨 압박을 받았다는 건가요?) 병원에서 (치료) 부작용으로 제가 1인 시위를 두 달 반을 했는데 오히려 민사로 압박을 들어오고 있었던 겁니다.]
병원과 갈등을 빚었다면서 왜 복합 상가에 있는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자 가족 : 잠깐 전화를 하는 사이에 동생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걸 목격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진짜 제대로 그냥 물어보고 싶습니다.]
법정 심사는 20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또 조만간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범행동기와 계획범죄 여부를 확인하는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최 씨가 언급한 병원 관계자와 범행 직전 함께 있었던 보호관찰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