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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먼저 들어갔다가…"살아 있죠?" 흐느낀 동료

김민준 기자

입력 : 2026.10.16 20:09|수정 : 2026.10.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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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오전 경기 부천시의 한 금속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현장 앞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닥은 불을 끌 때 썼던 물로 흥건하게 젖어있고 불이 났던 공장 3층은 완전히 검게 그을렸고 유리창도 곳곳이 깨진 모습입니다.

[한성수/경기 부천시 : (왼쪽 건물에서) 빨간 불이 창문 밖으로 나오기 시작해가지고. 그다음에 한 20분 정도 있다가 오른쪽 건물이 (탔어요.)]

소방 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 2명과 소방관 6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소방관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는데, 각각 심정지, 의식 장애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의식 장애를 입었던 소방관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심정지 상태인 소방관은 여전히 기계 호흡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2명은 화재 현장에 초기 진입했던 대원들로, 가장 먼저 공장 안으로 진입했다가 화재가 갑자기 확산하자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료 소방관 : 살아 있죠?]

구조 당시 두 사람은 5m가량 떨어져 있었고 2인 1조로 작업을 하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4류 위험물로 분류되는 제2석 유류가 담긴 20L짜리 통 100개 정도가 보관 중이었던 걸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