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합하는 LAFC의 손흥민(왼쪽)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났습니다.
손흥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6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3대 1로 격차를 벌리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달 20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경기 이후 손흥민이 직접 뛴 MLS 경기를 기준으로는 2경기 만에 나온 득점포입니다.
그 사이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댈러스와의 경기는 국가대표팀 평가전 일정으로 결장한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MLS에서는 시즌 7번째 골,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의 2골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로는 9골째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손흥민은 앞서 후반 7분과 22분 드니 부앙가의 득점 때 연속 도움도 올리며 이날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 14·15호 도움을 작성,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14개를 기록한 여러 선수를 제치고 도움 부문 1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LAFC는 3대 1로 이겨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끊고 승점 45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A매치 휴식기이던 지난달 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이달 초 스페인 출신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 LAFC는 대행 체제 첫 승도 거뒀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LA FC는 후반전 시작 7분 만에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크 델가도가 밀어 넣어준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손흥민이 반대편으로 보냈고, 부앙가가 오른발 슛을 꽂았습니다.
LAFC는 후반 21분 상대 전방 압박에 패스 실수가 나오며 브랜던 바스케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1분 만에 다시 손흥민이 도운 부앙가의 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골키퍼가 강하게 찬 공이 손흥민의 몸을 맞고 흘렀고, 이를 부앙가가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이 장면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인정했습니다.
'멀티 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27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들어온 제이컵 샤펠버그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기를 굳히는 골을 뽑아냈습니다.
승기를 잡은 LAFC는 후반 33분 손흥민을 세르히오 바스케스로 바꾸는 등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