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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3배' 속슬 13% 급락…서학 개미 1조 원 손실 '악'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10.15 11:14


▲ 뉴욕 증시

미국 증시에서 '속슬'(SOXL) 주가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하면서 이 종목을 대량 보유한 서학 개미(미 증시 투자 개인 투자자)들이 1조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늘(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미 증시에서 '속슬' 주가는 전날보다 13.35% 급락한 110.5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14일(-16.98%)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속슬'은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30% 하락하면서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속슬'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 주식 중 하나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2일 기준 '속슬'을 56억 7천947만 달러(7조 6천104억 원)어치 보유 중입니다.

보유 금액으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4번째입니다.

이날 '속슬'이 13% 이상 내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12일 기준으로 보유한 금액 중 7억 5천820만 달러(1조 160억 원)가 증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 6.06% 하락했습니다.

이날 종가는 147.55달러로, 지난 7월 상장 당시 공모가 149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ADR을 5억 7천709만 달러(7천733억 원)를 보유했습니다.

이날 하락으로 이 종목에서만 3천497만 달러(468억 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