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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 날 한반도 상공 '빙빙'…9시간 머문 정체

박세원 기자

입력 : 2026.10.15 10:24|수정 : 2026.10.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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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어제(14일) 미국 해군의 무인정찰기가 동해를 중심으로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 VOA 방송은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이 어제 약 9시간 동안 한반도 중부와 동해 상공을 반복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에 따르면 트라이튼은 우리 시간 어제 새벽 2시쯤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했습니다.

이후 새벽 4시쯤 남해 해상에 도착한 뒤 서해를 따라 북상했고, 새벽 5시쯤엔 경기도 안산 일대를 통해 한반도 상공으로 진입했습니다.

그 뒤엔 중부 내륙과 동해 상공을 오가며 약 10차례 왕복 비행한 뒤 오후 1시쯤 한반도를 벗어났습니다.

트라이튼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넓은 해역과 연안 지역을 장시간 감시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트라이튼은 지난 7월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통신과 레이더 신호 등 전자정보를 수집하는 미 육군의 정찰·전자전 항공기 '아레스'(ARES)도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동해와 서해를 오가며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는 "미군 정찰자산의 비행이 북한의 미사일 활동과 맞물려 포착되는 양상이 최근 몇 차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이에 대해 "한반도에서 강력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군사 태세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동해에서 2종의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발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류지수,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