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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지용 후보자는 과거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정치 검사 1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한동훈 의원도 정치 검사란 점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던 후보자가 입장을 180도 바꿨다며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과거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말했고, '정치검사 1호'를 뽑아보란 질문엔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 정치 검찰로 지명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있을 거 아니에요?]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윤석열 전 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데는 제일 첫 번째일 것 같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의원님도 들어가겠네요. 제일 관계가 밀접해 있잖아요.]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4년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 시절,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브리핑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180도로 입장이 바뀌었다며 '기회주의자'라고 직격했습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 (과거) 보완수사권도 유지해야 된다고 하셨고요. 4년 전의 생각은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계기가 있습니까?]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보완수사권이 갑자기 폐지되면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드린 거고요.]
보수 야권 의원들은 범여권 검찰개혁 강경파의 김 후보자 힐난을 거론하며 '여권 집안싸움'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만 늦게 열리게 됐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박상웅/국민의힘 의원 : (추미애 경기지사가 비판하며 쓴) 밀정이다, 나치 전범과 같다, 아이히만과 같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쓸 수 있습니까?]
[김지용/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 자리의 무게감과 중요성 때문에 하신 말씀이 아닌가.]
김 후보자는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시로 감찰을 받게 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선 "협력해서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인사조치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검찰권 남용, 이른바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김 후보자는 "법무부가 살펴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