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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국 aT 사장 대행 "브라질산 계란 수입, 수입선 다변화 측면"

백운 기자

입력 : 2026.10.14 17:13


▲ 서삼석 위원장이 9월 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창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직무대행이 브라질산 신선란 수입과 관련해 "수입선 다변화 측면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오늘(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내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나라에서 계란을 들여올 수 있는지 파악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수입선 다변화 측면에서 덴마크와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한 것"이라며 "물량도 시범 도입에 맞게 소량을 수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직전 브라질산 계란이 수입됐다"며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개당 1천464원짜리 계란을 10분의 1 가격으로 국내에 유통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 대행은 전통시장과 중소마트에 대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대형마트에 할인 지원이 집중된다고 지적하자 "올해는 전통시장과 중소마트에 할인 지원 예산의 58%까지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집행액 3천880억 5천600만 원 가운데 대형마트 비중은 43.2%였고, 전통시장은 13.7%에 그쳤습니다.

김 대행은 "전통시장은 결제 시스템이 연동돼 있지 않아 연중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해 전통시장이나 중소마트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의 부정 입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업체를 나눠 입찰에 참여하는 등의 사례가 지적됐습니다.

김 대행은 "중복 등록 업체가 많아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복수인증제를 도입하고, 동일한 IP를 사용하는 업체를 차단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합동 점검을 대폭 확대해 많은 사례를 적발했다"며 "부정 참여 업체를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이런 업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동일 거래를 중복 등록하거나 실체가 없는 거래로 실적을 부풀려 정부 지원을 받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김 대행은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초기부터 지난해 거래까지 25만 건을 대상으로 올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근거리 거래나 동일인이 관여한 거래 등이 발견돼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유통 개선 효과가 높은 거래를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