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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윤 정부 임명' 창의재단 이사장, 전 소속 대학 사업에 관여 정황"

배준우 기자

입력 : 2026.10.14 16:36

재단 측 "사업 선정 투명하게 진행…미흡한 점은 사과" 해명


▲ 이정헌 더불어민주당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과거 자신이 속했던 대학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우성 이사장은 2024년 총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 평택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같은 해 11월 창의재단 이사장에 3년 임기로 임명됐습니다.

이 의원은 "정우성 이사장 취임 이후 포항공대의 사업 규모가 커졌다"라며 "포항공대의 연간 수탁사업비는 2024년 18억 8천만 원에서 2025년 24억 원으로 약 2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문제는 정우성 이사장이 취임 이후에도 과거 소속 대학인 포항공대의 사업 협약과 계약 등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행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르면, 임용 전 2년 이내 재직한 기관과 관련된 직무를 수행할 경우 사적이해관계를 신고하고 회피를 신청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 의원은 "정우성 이사장이 별도의 신고나 회피 신청 없이 관련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한국과학창의재단 측은 "이해충돌 방지 절차에 실무적으로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사업 선정은 투명하게 진행했다"라며 "디지털 새싹 사업의 기본 계획 또한 전임 이사장 때부터 이어진 절차"라는 입장을 이정헌 의원실에 밝혔습니다.

이정헌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여부를 비롯해 사업 선정과 결재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