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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김포·'시설 문제' 충북청주 K리그1 참가 자격 조건부 승인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10.14 14:35|수정 : 2026.10.14 14:36


▲ 한국프로축구연맹 깃발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와 충북청주FC가 2027시즌 K리그1 참가 자격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14일) 클럽자격심의위원회의 2027시즌 K리그1 라이선스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진행한 심의에서 라이선스를 신청한 29개 구단 중 김천 상무를 제외한 28개 구단의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습니다.

이 중 김포와 충북청주는 조건부 승인됐습니다.

김천 상무의 경우 2026시즌을 끝으로 김천시와의 연고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2027시즌 K리그1 라이선스를 발급받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1 성적과 상관없이 이미 2027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태인 상무는 새 연고지를 찾는 중입니다.

김포는 매년 정기적으로 제출해 온 외부회계감사보고서에 2023년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횡령 의혹 등 주요 재무 관련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기존 감사보고서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외부회계감사를 재실시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해당 횡령 의혹은 현재 사법 절차와 김포시 특별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이번 라이선스 심의에서는 횡령 자체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향후 법원의 판단 및 감사 결과에 따라 별도의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연맹 설명입니다.

충북청주는 홈경기장인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시설 안전 문제가 발생해 현재 일부 관람석과 출입구가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2027시즌 홈 개막 30일 전까지 시설 개보수 공사 이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시점에 시설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홈경기 개최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