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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이 더 때린 중수청장 후보 인사청문회

고정현 기자

입력 : 2026.10.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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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을 강하게 추진한 일부 범여권 청문위원들이 오히려 강하게 김 후보자 자질을 검증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미 지난 2일 중대범죄수사청은 출범했지만, 범여권 내부 갈등 속에 지명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 후보자는 형사사법개혁의 결실로 생겨난 중수청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만들겠다며, 표적 수사, 먼지떨이 수사 등 과거 검찰의 수사 관행과 단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지용/중수청장 후보자 :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하여 수사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중대범죄 수사의 전문적 역량을 갖춘 수사기관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여권 내 갈등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장기간 미뤄진 것도 모자라, 국정감사 기간 진행된다며 정부와 여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 자기네들끼리 싸웠습니다. 도지사도 한마디 했고요. 법사위원들도 한 마디씩 거들었습니다. 정작 인사청문회를 해야 될 우리 행안위 위원들은 정말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은 오히려 범여권에서 강하게 터져 나왔습니다.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 검찰 개혁에 대한 발언이나 행동이나 글을 쓰거나 검찰 권력에 맞서 싸운 기록이 있습니까?]

[김지용/중수청장 후보자 : 사적으로 그런 말을 한 거는 많이 있습니다만.]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 사적이 아니라 공적 위치에서 묻는 겁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출국금지 사건과 한동훈 의원이 연루된 채널A 사건 때 김 후보자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반대했다고 주장하지만, 증빙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친윤 검사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제가 후보자가 비겁한 선택을 했는지 지금부터 입증을 하겠습니다. 후보자가 반대 의사를 가지고 있었으면 당연히 내는 게 원칙입니다. 그게 당당한 거죠.]

[김지용/중수청장 후보자 : 반대했다는 근거 자료를 요구를 하지 않은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은 친윤 검사가 아니며, 과거 검찰 조직에서 여러 폐해가 드러나 개혁 대상이 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