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하천서 발견된 수달
경기 의정부시의 도심 하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늘(14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9시 30분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부용천 일대에서 수달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제보자는 "산책 중 하천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수달이었다"며 "물속을 헤엄치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수달은 이후 곤제근린공원 방면으로 이동하다 민락천으로 들어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수달이 발견된 부용천과 민락천은 시민들이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도심 소규모 하천으로, 평소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곳입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주로 하천에서 물고기 등을 잡아먹으며 생활합니다.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9월 한강 본류와 지류에 수달 27마리가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마리는 중랑천에 서식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목격으로 수달이 중랑천 상류인 의정부 부용천과 민락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