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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국감서 '지뢰 폭발' 대응 공방…대사 전문성 논란도

김현우 기자

입력 : 2026.10.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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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주유엔대표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유엔대사의 전문성 논란과 지뢰 폭발 사건의 대응 과정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유엔대표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차지훈 주유엔대사의 부임 과정부터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대사가 경기도 성남시의 고문 변호사와 이 대통령 관련 사건 변호를 맡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른바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미국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차지훈 대사 딸이 관저에서 함께 살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 : 지금 외교 관련한 경력은 전무하잖아요. 왜 굳이 주유엔대사라는 프로 중의 프로만 와야 하는 자리를 아마추어가 지망한 겁니까?]

차지훈 대사는 유엔에는 직업 외교관이 아닌 대사들도 많다며 나름대로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당은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맹성규/민주당 의원 :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서 업무 수행 추진 과정에서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 있게 하셔야죠.]

국정감사에서는 지뢰 폭발 사건을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다룰 수 있도록 우리 유엔 대표부가 노력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외교부 출신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지뢰 폭발 사건은 정전협정을 어긴 심각한 사안이라며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고, 이에 차 대사는 어떻게 접근할지 아직 정부 차원에서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어제 강경화 주미대사가 국정감사에서 미국과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을 두고, 주미대사관은 오늘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며 의견의 차이를 좁혀나가고 관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