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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외교부 등 44곳 세종으로…내년부터 순차 이동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10.13 20:54|수정 : 2026.10.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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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44개 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내년 상반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6개 기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19개 기관이 우선적으로 옮겨갈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부터 2031년까지 수도권에 있는 44개 중앙 행정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합니다.

해당 이전 기관 공무원은 9천929명입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입니다.]

별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내년 중에, 독립 청사가 필요한 기관은 2031년까지 이전합니다.

이에 따라 우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6개 기관이 내년 상반기에, 금융위원회 등 19개 기관이 하반기에 세종으로 이전합니다.

행정복합도시법상 이전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도 법 개정을 통해 내년 이전을 추진합니다.

독립 청사가 필요한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중수청, 공소청, 경찰청 등 17개 기관은 별도 청사를 신축해 2031년까지 순차 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계획대로 이전이 진행되면 정부 19개 부 단위 부처 중 부산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제외한 18개 부처가 모두 세종에 모이게 됩니다.

다만 대통령 관련 기관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2029년 준공 일정 등을 고려해 향후 이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추산한 이전 비용은 약 3조 1천억 원.

1만 명에 가까운 공무원들이 이동하는 만큼, 정부는 공무원과 가족들을 위한 이주비 지원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과 국책은행의 이전 문제를 별도로 검토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정부 서울청사와 과천청사 활용 방안은 연구 용역을 맡겨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