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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수교국 장관 제재 비판 미국에 "잘못된 신호 보내지 말라"

김민표 기자

입력 : 2026.10.13 16:13


▲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들을 제재한 것을 두고 미국이 '강압과 공격'이라고 비판하자 중국 정부가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라며 맞섰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이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구스타보 비야테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프랜시스 폰세카 벨리즈 외교·무역·교육·문화·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에는 중국 내 자산 동결과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 비자 발급 금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국은 이들이 타이완과의 공식 교류를 통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라과이와 벨리즈는 현재 타이완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12개국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각국이 주권적 권리를 행사한다는 이유로 중국이 강압을 가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타이완을 포함한 우방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공동의 번영과 안보, 가치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