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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검은 화요일'에 나온 1만 2천피 전망…내년 '상저하고' 핵심 근거에 '발칵'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10.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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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6000선마저 무너진 가운데, 내년에는 코스피가 1만 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 상황이 낙관적으로 흘러갈 경우 1만 2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도 제시됐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오늘(13일) 발표한 '2027년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6000에서 1만 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는 6000에서 75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의 상단과 하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2분기 예상 범위는 6500에서 8000포인트, 3분기는 7500에서 9000포인트, 4분기는 8500에서 1만 포인트라는 겁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상승세가 강해지는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한 겁니다.

특히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가 1만 2000포인트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대로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6000선은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높은 지수를 전망한 핵심 근거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입니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 AI 산업의 성장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80%대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내년 AI·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10% 높이고, 나머지 업종은 10% 낮추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이 경우 코스피 상장사들의 내년 영업이익은 무려 1410조 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1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예상도 증시 상승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실제로 코스피가 1만 포인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가 중요합니다.

유안타증권은 외국인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성장에 아직 충분한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AI 관련 투자처로 한국보다 타이완을 선호하고 있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스피 상승 여력이 8000선 안팎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