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코스피가 오늘(13일) 종가 기준 5% 넘게 급락하며 말 그대로 검은 화요일을 맞았습니다.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한때 6천 포인트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3.1%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빠르게 키웠습니다.
장 시작 47분 만에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50번째 사이드카로 지난 8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이후에도 하락이 지속되며 6천 선이 붕괴됐고, 7% 넘게 하락해 5천9백11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5.5% 하락한 6천35로 장을 마감하며 간신히 6천 선을 지켰습니다.
지난 2일 7천 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천 포인트를 반납했습니다.
급락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10% 폭락하며 144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삼성전자도 7% 넘게 급락하며, 23만 전자로 내려왔습니다.
중국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소식에 공급 확대 우려가 다시 커진 상황에서,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 CEO가 자금 조달이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밤사이 미 증시에서는 혼조세 속에서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역시 10% 넘는 폭락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2조 원 넘게 순매도한 데 이어 오늘도 4조 5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