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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두 차례 파업에도 교섭 난항…노조, 경영진에 질의

최승훈 기자

입력 : 2026.10.13 13:59


▲ 9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 네이버제트 노조 파업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로 쟁의 중인 자회사 네이버제트 사태와 관련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김창욱 네이버제트 대표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고 공식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지난 7일 이 의장과 김 대표에게 공개 질의 메일을 보낸 데 이어, 오늘(13일) 네이버와 네이버제트 이사회·대표이사 앞으로 공문을 발송해 공식 답변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회에 따르면 올해 임금교섭을 진행한 네이버 계열 16개 법인 가운데 교섭이 최종 결렬된 곳은 네이버제트가 유일합니다.

네이버제트 사측은 교섭 과정에서 공식안으로 연봉 동결을 제시했으며, 이에 반발한 노조가 지난달 9일 부분파업과 23일 일일 파업을 벌였음에도 현재까지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회는 스노우와 네이버제트 등 5개 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 체제에서 경영 악화의 책임이 직원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회 측은 네이버제트와 케이크가 연봉 동결을 통보받았으며, 네이버제트의 경우 인센티브가 전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삭감됐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모기업 이사회 의장인 이 의장에 결정의 합당성 여부, 김 대표에 대한 경영 책임 추궁 여부, 본사 수준(5.3% 인상)의 처우 개선을 위한 약 13억 원 규모의 재원 지원 가능 여부 등 3대 항목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는 대표 본인의 보수 삭감 등 고통 분담 여부, 제페토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원인과 책임 소재 등 항목을 질의했습니다.

오세윤 지회장은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회사를 이끄는 권한은 대표에게 있는데, 경영 실패의 책임은 현장에서 뛰는 구성원들이 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