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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CS 밀워키, 안방서 다저스에 1·2차전 싹쓸이

김형열 기자

입력 : 2026.10.13 09:51


▲ 홈런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밀워키 콘트레라스(오른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2차전을 모두 잡아냈습니다.

밀워키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6 MLB 포스트시즌 NLCS 2차전에서 다저스에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1차전을 눈부신 투수전 끝에 2대 1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던 밀워키는 2차전까지 승리하고 지난해 NLCS 패배 설욕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밀워키는 다저스와 NLCS에서 4전 전패로 탈락한 바 있습니다.

두 팀은 15일 다저스 안방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NLCS 3차전을 치릅니다.

1회 1점씩 주고받은 두 팀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다저스였습니다.

다저스는 3회초 원아웃 1, 3루에서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이 3루 견제 실책을 저지르자, 3루에 있던 토미 에드먼이 홈을 밟아 2대 1로 앞서갔습니다.

그러자 밀워키는 3회말 투아웃 1, 2루에서 제이크 바워스가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크리스천 옐리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대 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다저스는 5회초 노아웃 2루 에드먼의 희생번트 때 헨더슨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섰습니다.

그것이 다저스의 이날 경기 마지막 득점이었습니다.

밀워키는 5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솔로포로 4대 4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콘트레라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대 4를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8회 브라이스 투랑과 바워스의 연속 적시타로 7대 4까지 달아나며 완전히 분위기를 기울였습니다.

밀워키는 선발 헨더슨이 본인이 실책 2개를 저지른 가운데 4이닝 3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콘트레라스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다저스 격파 선봉장으로 나섰습니다.

다저스는 '가을 남자' 야마모토가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가운데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에도 달아오른 밀워키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해 후반기부터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