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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새벽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이 전 연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자는 그동안 스토킹과 교제 폭력에 시달려 왔습니다.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착용하고 있었지만, 신고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실랑이를 벌이며 여성을 차 안으로 밀어 넣더니 흉기를 휘두릅니다.
여성을 차에서 끌어 내리고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는 남성.
부상을 입은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고 몰려든 시민들이 신고합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새벽 1시 40분쯤.
[근처 주민 : 누가 흉기에 찔렸다 그래서 그 소리를 듣고 정신이 번쩍 들어서… 누가 흉기에 찔렸다 그러니까 잠이 확 깼어요.]
60대 남성은 여기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60대 남성 A 씨는 3시간 반 만에 범행 장소에서 7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 여성과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과거 A 씨에 대한 스토킹과 교제 폭력 신고를 수차례 했고,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112 신고 시스템에 안전 조치 대상으로 등록해 관리해 왔는데, 접근 금지 등의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JIBS 권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