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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대범죄수사청이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공개 비판으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윤 장관은 임 청장의 언행이 "품위에 걸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정치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은 오늘(12일) 오후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의 발언 등에 대한 감찰 지시 공문을 접수했고 즉시 감찰관에게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청장에 대해 중수청이 감찰에 정식 착수한 건데, 지난 2일 중수청 출범 이후 첫 감찰 사례입니다.
앞서 임 청장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이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중수청 수사관 1호가 되면 안 된다"는 등, 김 후보자의 이력을 문제 삼으며 공개 비판을 해 왔습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오늘 취재진을 만나, 임 청장의 언행이 고위공직자의 품위에 반할 뿐 아니라,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감찰 지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임 청장이) 일부 정치권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어서. (중수청) 내부에 호응이 있다라고 하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정치적 행위로 간주될 가능성이.]
임 청장이 외압에 굴하지 않고 정의롭게 수사권을 행사할 분일 거라 기대했는데 실망시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특히 대통령의 인사권 그리고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 절차에 대해. (광주지방중수청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중수청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임 청장에 대한 감찰 절차를 진행한 뒤, 징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행안부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행안부 장관이 이에 응하면 국무총리 직속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징계를 의결하게 됩니다.
어제 SNS에 1호 감찰 대상이 된 데에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글을 올린 임 청장은 오늘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