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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페스트' 의혹에 질병청 "국내 유입 가능성 매우 낮아"

박세용 기자

입력 : 2026.10.12 14:20


▲ 질병관리청

러시아의 한 연구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사망자가 발생해 페스트 감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국내 유입 및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러시아에서 페스트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음'으로, 영향력 또한 '낮음'으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러시아에서 사망자 외 접촉자에게서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고, 병원체 검출 보고가 없으며 접촉자도 현재 격리 중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러시아의 원인 불명 폐렴 사망이 페스트 감염으로 판정이 나더라도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 비축된 항생제 물량이 충분하고 시중에도 다양한 항생제가 유통되고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없다는 게 질병청의 판단입니다.

질병청은 이처럼 페스트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하면서도 러시아 현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2일 시베리아·극동 페스트 연구소 연구원 다리야 시필로바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시필로바의 유해 검사에서 연구소에서 다루던 위험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페스트균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러시아 당국의 정보 공개를 둘러싼 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