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EU, 중국산 하이브리드 수입 연간 35만 대로 제한"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10.12 13:52


▲ 중국과 EU (자료화면)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을 연간 35만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오는 12월 1일 시행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1일 세이프가드 조치 계획 개요 문서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상한 적용 첫해에는 35만 대가 적용되고 이후에는 상한이 매년 6% 증가합니다.

이 조치는 4년 간 적용됩니다.

양측은 WTO의 비차별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산 뿐만 아니라 모든 하이브리드자동차 수입에 상한선이 적용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또 중국의 상한선은 다른 어떤 수입국에 적용된 상한선보다 작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 모두 적용됩니다.

또한 이 합의는 EU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 등 EU로 수입되는 모든 원산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합니다.

앞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베이징에서 8일부터 이틀간 '제2차 중-EU 경제무역협의'를 열고 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의 내용을 보면 양측은 WTO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무역에 관한 양해에 도달했습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차의 EU 수출을 조절한다는 공통 이해에 도달했다"며 "이는 중국의 수출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EU산 자동차 부품과 올리브 오일 등 일부 상품에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고 덕분에 최소 2억 2천500만 유로(약 3천380억 원)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