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지난 8월 산사태로 대규모 대홍수가 발생해 대규모 피해가 난 네팔에서 또다시 산사태와 함께 홍수가 났습니다. 마을이 휩쓸리고 다리가 유실되면서 현재까지 10명 넘는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 협곡을 따라 시커먼 흙더미를 머금은 거대한 물살이 하류 쪽으로 밀려듭니다.
시커먼 물살이 덮치자, 초록색 지붕의 건물들을 순식간 사라집니다.
거대한 물살에 다리도 힘없이 무너지며 쓸려갑니다.
네팔 현지 시간 오늘(11일) 새벽 부디 간다키 강에서 산사태와 함께 홍수가 나면서 고르카 지역을 덮쳤습니다.
이 지역의 주택 수십 채가 무너졌고, 3개 이상의 교량, 수력 발전 시설 등이 파괴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10여 명으로 알려졌고, 네팔 군 당국은 49명을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팔군은 헬기와 지상 병력을 투입해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는데,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네팔 정부는 빙하가 녹아 형성된 고산지대의 자연 댐이 산사태로 파괴되면서 흙더미와 함께 하류를 덮쳐 홍수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트리슐리강 유역 대홍수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지난 8월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룽현 지역에서 1천400여 명이 숨지고, 6천6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당시 피해 현장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임찬혁, 영상제공 : 네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