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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박람회 100만 돌파했지만…80%는 '무료 입장'

심영구 기자

입력 : 2026.10.11 11:44|수정 : 2026.10.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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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과 흥행 부진 논란에 시달렸던 여수 세계섬박람회가 개막 3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순천에서 온 50대 부부가 100만 번째 관람객으로 주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꽃다발과 경품이 전달됐고, 앞뒤로 입장한 관람객에게도 '아차상'이 주어졌습니다.

지난달 5일 개막한 섬박람회가 내세웠던 관람객 목표는 300만 명입니다.

두 달 동안 열리는 행사인데, 절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 목표의 약 3분의 1을 채운 겁니다.

개막 초기에는 1톤 트럭을 배처럼 꾸민 공연 등 여러 비판과 흥행 부진 논란이 이어졌지만 이후 조직위가 공연을 보강하고 무료입장 혜택을 확대하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습니다.

주 행사장과 개도, 금오도, 세계박람회장 등 부 행사장을 합친 관람객은 지난 4일 하루 약 13만 2천 명, 한글날인 9일에는 12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10월 연휴에만 54만 명이 몰렸습니다.

다만 조직위가 12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 2명 등 무료입장 혜택을 확대하면서, 전체 관람객의 80% 이상은 무료 관람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판매된 입장권도 상당수가 아직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팔린 입장권 40만 3천여 장 가운데 약 70%가 미사용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람회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이 표들이 앞으로 사용될 가능성은 있고 무료입장 확대 역시 더 많은 사람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조직위는 더 많은 관람객이 섬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

(취재·구성 : 심영구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이정주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