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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비공개 일정 국감자료 요구에 추미애 "대락난감"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10.10 09:28


▲ 월간회의 주재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자료로 '도지사 비공개 일정'을 요구했다며 "대략난감"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추 지사는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공개 일정은 비밀 일정이 아니다. 도지사에게 일정 비밀이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외부 일정에는 수행원과 운전원이 있다. 알려진 얼굴인지라 어딜 가더라도 알아보는 눈이 있게 마련이고, 길을 걷더라도 식당에 들어가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처지"라며 "도지사 비공개 일정 대부분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보고와 회의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지사는 매달 1만 6천 명씩 증가하는 65세 복지대상 노인인구, 9개월 치만 짜고 다 써버린 미생 예산서, 지방채 발행 배경과 상환 등에 대한 실태 파악과 비상 대책 수립 등으로 촌음을 아껴 취임 100일을 달려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외부 행사 일정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지사는 "명색이 집권당인데, 관심은커녕 도지사 비공개 일정 자료요구에 대략남감이다"고 꼬집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비공개 일정 자료 요구를 놓고, 검찰개혁 강경파로 분류되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는 추 지사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내포돼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3일과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차례로 진행합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