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오늘(9일) 새벽 시간, 쿠팡 주요 서비스들이 한꺼번에 먹통이 됐습니다. 새벽 배송은 물론 쿠팡 배달 앱까지 접속에 차질을 빚으면서, 고객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배달 기사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에 설치된 쿠팡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보지만 화면에는 아무런 상품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데이터 요청에 실패했다는 답만 되돌아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부터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동시에 이런 접속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쿠팡 이용 고객 : 후기 한번 읽어보려고 클릭을 했더니 '상품이 없습니다'라고 이렇게 뜨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배송 기사들이 배달할 주소를 확인하고 완료 이후에 사진을 찍어 보내야 하는 시스템도 멈춰 서면서, 한창 바쁠 시간에 물류센터와 배송 차량마다 배송하지 못한 물품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쿠팡 새벽배송 기사 : 배송을 하면 출발을 잡고 완료를 잡아야 하거든요. 그 자체가 안 되고 있습니다.]
배달앱인 쿠팡이츠도 먹통이 돼 자영업자와 배달 기사의 주문 접수와 배송이 멈췄습니다.
[쿠팡이츠 이용 자영업자 : 조리 완료 버튼을 눌러야 이제 배달 기사분들이 배차가 되는데 버튼이 안 눌러져가지고… 시간당 매출로 따지면 (손해만) 20~25만 원.]
자영업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빗발쳤습니다.
쿠팡 접속 오류 사태는 2시간 반 만에 정상화됐는데, 쿠팡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시적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외부 해킹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은 이번 접속 오류로 배송을 못 받은 고객에 5천 원, 음식 주문이 취소된 사람에게는 쿠폰으로 3천 원을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점주와 배달 라이더에게는 취소된 금액을 보상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지훈,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