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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펑펑 터지는 소리가"…건물 1층서 숨진 채 발견

조민기 기자

입력 : 2026.10.08 21:02|수정 : 2026.10.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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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낮 서울 영등포구의 한 쪽방촌 형태 빌라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폭발음이 났다"는 인근 주민들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물 1층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담장 너머로 쉴 새 없이 물을 뿌리며 건물 진입을 시도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4층짜리 빌라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태준/서울 영등포구 : 문을 계속 두들기는데 거기에서 뻥 소리 나면서 불이 이렇게 옆으로, 틈 사이로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들어가서 소화기를 그냥 뿌렸어요.]

불은 약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건물 1층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위로 연기가 확산하면서 옥상으로 대피한 40대 남성 1명도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다행히 다른 곳으로 더 번지진 않았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9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빌라는 고시원처럼 작은 평수의 방들로 구성돼 사실상 쪽방촌으로 여겨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건물에 주방이 없어 음식을 조리할 때 부탄가스를 사용한다며, 불이 날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지갈렙/서울 영등포구 : 뭘 조리하다가 그 부탄가스가 터진 것 같아요. '펑펑펑펑' 하면서 터진 다음에 이제 연기가 나고….]

화재 진압 직후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근 주민들의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노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