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인연은 참으로 깊고 특별하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움 속에 있었던 1943년, 국제사회가 한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역사적인 '카이로 선언'이 나온 곳이 바로 카이로"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카이로는 단순한 도시 이름이 아니라 국가적인, 민족적인 희망이 처음 문서로 기록된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무역으로 성장을 일궈낸 나라로, 우리의 많은 선박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때 거치는 곳이 바로 수에즈 운하"라며 "한국이 세계로 뻗어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이집트는 오랫동안 고마운 이정표가 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이 이집트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미래를 향한 여정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이집트에는 '우리 사이에 빵과 소금이 있다'는 말이 있다. 음식을 통해 깊은 신뢰와 우정을 맺는다는 뜻"이라고 이날 오찬의 의미를 부각한 뒤, "한국과 이집트도 더욱 가까운 친구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습니다.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은 유구한 역사를 거쳐 높은 가치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은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발전을 할 수 있는 포괄적 개혁을 이룰 수 있었다. 다시 이룰 수 없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요즘 세계는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집트는 중동 안정의 기둥으로서 그리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 우리의 전략적 관계는 세계 평화와 발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