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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야생 곰 출몰 주의!" 재난 문자까지 보냈는데…출동하자 "염소인 듯" 소동

박세원 기자

입력 : 2026.10.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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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야생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지만 오인 신고로 보고 수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7일) 오후 4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의 한 야산 인근에서 "저 멀리 곰 같은 야생동물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용인시는 2시간 20분쯤 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인근 야생동물 출몰 신고가 있어 확인하고 있으니 주의를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용인시 환경정책과 등이 일대를 수색한 결과 곰이 출몰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고 위치 인근에는 곰 사육장이 있지만, 사육 중인 곰 11마리 모두 탈출하지 않은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수색이 이뤄지던 와중 최초 신고자와 일행은 급기야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곰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염소인 것 같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현장 인계를 받은 용인시 유해조수구제단은 일몰까지 수색을 진행한 뒤 오인 신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인근 곰 사육장은 지난 2021년 실제 반달가슴곰 탈출 사건이 발생했던 농장"이라면서도, "인근 주민이 멧돼지나 염소 등 다른 야생동물을 곰으로 착각해 신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김기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