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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 연일 시위..추미애 지사는 "김지용 반대"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10.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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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관련 사업들이 축소되면서 도청 앞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도지사는 SNS를 통해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청 앞 도로.

도내 어린이집 종사자 1천여 명이 모여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비 지원 등에 대한 예산을 2~3개월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미선/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 어린이집이 버틸 수 있도록 교육 예산을 지켜 주십시오! 지켜 주십시오!]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관계자들도 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페이백 등으로 지역화폐 소비를 유도하는 이른바 '통큰세일' 사업 예산을 되살려 달라는 겁니다.

[전통시장, 상점가는 국가 경제의 기본이다! 기본이다, 기본이다, 기본이다!]

이달부터 중단됐던 산후조리비 50만 원 지원 사업은 조만간 재개될 전망입니다.

추미애 도지사에 대한 사퇴 청원까지 나오자, 도는 결국 지난달 30일 '기존대로 산후조리비 신청을 접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31개 시군에 발송했습니다.

이밖에 어린이 친환경 과일 보급과 교통약자 이동 지원, 법인택시 처우 개선 등의 사업도 일부 예산 복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예산도 연말까지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 단가를 조정하고, 부족한 재원을 보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 분야에서는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지난달) : 지금까지 발행된 지방채만 하더라도 이자 부담이 금년에는 매일 3억이 넘고요, 내년에 되면 그 이자 부담이 거의 4.9억, 5억 가까이 됩니다.]

추경예산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예산이 확보된 사업들마저 차질을 빚고 있는데, 경기도와 도의회는 추경안 의결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막판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추 지사는 어젯(7일)밤 SNS를 통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와 관련해 "검증을 똑바로 하자"며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가 아니었다'는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