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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향후 1년 기대 인플레 3.9%…3년 반 만에 최고

김영아 기자

입력 : 2026.10.08 11:31


▲ 미국 주유소

미국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3.9%로 급등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8월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2023년 5월(4.1%) 이후 약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가구 지출 증가율 전망치는 8월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해 역시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2%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통화정책 방향을 고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풀이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0.1% 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시장 지표는 이보다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채권시장의 주요 물가 지표인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올해 최고치인 2.35%를 기록 중이며, 미 국채 금리는 최근 몇 주간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실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풀이했습니다.

미국 물가 불안에는 급등하는 에너지 비용이 자리 잡고 있는데, 8월 한 달간 휘발유 가격은 4%, 난방유는 10% 이상 각각 급등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