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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해 민간인 25명이 숨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생일이기도 했는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선물을 바친 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 폭격이 휩쓸고 간 아파트는 폐허가 됐고 구조대가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에 한창입니다.
현지시간 7일 러시아군이 70발의 탄도미사일과 제트 추진형 드론을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민간인 최소 25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다쳤습니다.
[시렌코 다닐/푸릴루키 부시장 : 이번 공격은 우리 도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습이었습니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은 우리 도시에 너무나 큰 비극이자 가장 가슴 아픈 손실입니다.]
대규모 공습이 이뤄진 이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이기도 했는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푸틴 대통령에게 생일 선물이라도 주는 듯 주거용 건물을 파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이 바로 푸틴이 자신의 생일에 스스로에게 준 선물입니다. 아이들을 죽이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 말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연이어 타격한 데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도심의 교량으로 공격을 확대하면서 교통망을 흔들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관련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며 민간 시설 겨냥 의혹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을 갖추지 못해 고전하고 있는데 일단 러시아의 석유 시설 2곳 등 4곳을 타격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