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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차량 습격' 초기수사 적절했나…경기남부청 감찰 착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10.08 05:43


▲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이천에서 심야 시간대 발생한 차량 습격 사건의 초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이천 차량 습격 사건을 담당한 이천경찰서 형사과의 초기 수사가 적절했는지 감찰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40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도로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30대 남성과 동승자가 탄 승용차를 가로막고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이틀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두 달 가까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지난달 중순 사건을 관리 미제로 분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초기 현장 주변 주정차 차량의 블랙박스 설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용의 차량의 예상 이동 경로를 따라 진행한 CCTV 추적도 일부 구간에서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수사 과정을 둘러싸고 지난달 21일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같은 날 경기남부청은 이천서가 보고한 관리 미제 사건을 검토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어 당일 이천경찰서장 지시로 수사가 재개됐습니다.

감찰은 사건을 최초 배당받아 수사한 담당 수사관 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자료를 토대로 CCTV 확인 범위 등 초기 수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통상 감찰을 통해 사건처리 부적절, 추적 수사 미흡 등 직무상 과오가 확인될 경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주의·경고 또는 견책·감봉 등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본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존 수사자료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지휘·감독 책임자에 대한 감찰 여부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