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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수험생들 뾰족구두, 소음 피해"…"상식 초월" 결국

손형안 기자

입력 : 2026.10.07 20:46|수정 : 2026.10.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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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공무원 면접 시험장에서 구두 소리가 방해된다며 덧신을 씌워야 한다고 말했다가 큰 반발을 샀습니다. 여당 의원들조차 상식을 벗어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최 처장은 결국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전 과거 발언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그가 이끄는 인사처는 지난달 10일 공무원 시험 면접 때 정장 착용을 지양해 달라며 넥타이, 정장 구두의 착용을 금한다고 공지했고 복장 예시 사진을 첨부한 안내문도 올렸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양복 입고 왔다고 구두 신고 왔다고 덧신을 씌워서 면접 보겠다. 이런 발상이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여성 수험생들이 풀메이크업을 하고 정장을 입고 뾰족구두를 신고 거기 오면 거기 카페트가 깔린 데도 아니고 소음 방지 대책도 있는 게 아니잖아요.]

최 처장 답변에 의원들의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

[그러면 여성들은 구두 신지 말아야 돼요?]

[윤건영/민주당 의원 : 하이힐이 다른 사람한테 불편을 주는 것이란 발상은 정말 상식을 초월합니다.]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시험장이라니까요. 시험장.]

[윤건영/민주당 의원 : 시험장엔 하이힐 신고 가면 안 됩니까?]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신고 오시라니까요.]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 여성 수험생들이 풀메이크업을 하고 오는 것이 공무원 역량 평가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처장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인식을 반영하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 처장은 해당 복장 안내가 올해 처음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뒤늦게 '잘못 답변했다'고 발언을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최 처장은 '여성 수험생의 풀메이크업'에 대한 발언도 "부적절했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