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인공지능(AI)은 "전형적인 거품"이라며 "금리 상승과 부를 현금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거품이 터질 시점이 가까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리오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글로벌 CEO 콘퍼런스에서 "AI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부채가 조달되고 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거품이 터지는 시점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달리오는 "우리는 그 시점에 이르기 전 사이클의 한 부분에 와 있다. 제 생각에는 우리가 그 시점에 가깝게 접근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자본지출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으며, 지출 재원을 점점 부채 조달에 의존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달리오에 따르면 시장 상승세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되고 있고, 전 세계 채권 금리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으며,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는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면서 주식의 가치평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AI 거품을 경고해 온 달리오는 이날 거품 붕괴를 촉발할 수 있는 다른 문제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유세 부과와 미실현 이익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들이 여기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달리오는 "모두가 '나는 10억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 돈을 한번 써보라"며 "그 돈을 쓰려면 부를 팔아서 돈을 마련해야 한다. 거품은 대체로 그 시점에 터지기 시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