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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업계에 "경각심 갖고 IT보안 전면 재점검"

최승훈 기자

입력 : 2026.10.07 10:34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오늘(7일) 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를 계기로 증권업계에 "각 회사가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정보기술(IT) 보안·점검체계를 전면 재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이날 주요 증권사(총 21사) 감사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 피해 가능성 등을 신속·정확히 파악해 필요시 보호조치를 즉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서 부원장보는 "투자자 보호 프로세스가 정말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며 감사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본조차 안 지키는' 고질적 위법행위가 계속 반복돼도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그 예시로 상품설명서에 허위·부실 정보를 기재하거나 영업 시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권유 기록조차 남기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증권업계가 역대급의 양적 성장을 이뤄낸 근간에는 자본시장의 공정성·투명성에 투자자 기대감이 있으나 증권사의 현 내부통제 수준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충분한 신뢰를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 부원장보는 "회사의 감사조직은 '사후약방문식 감사'가 아닌 '사전예방적' 감사를 통해 선제적 투자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경영진에도 인적·물적 지원 등을 통해 감사 역량을 적극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상품 설계·제조 프로세스 점검 결과와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주식대차 영업행위 관련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습니다.

금감원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도입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이 안착하도록 투자자 안내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허위·과장광고 근절을 위한 광고업무 종합개선안 관련 후속조치가 적정히 이행되고 있는지도 살펴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업계 참석자들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영업 과정 전반에서 투자자 보호·리스크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금감원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