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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만 명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부캉이'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당초 무태상어로 알려졌던 부캉이는 멸종위기종인 암컷 흑상어로 확인됐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외해를 100m 남짓 앞두고 기어코 그물을 넘어 다시 북항 친수공원 수로로 들어온 '부캉이'.
무태상어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근접 촬영 결과 흑상어로 확인됐습니다.
등에 있는 두 개의 지느러미 사이에 흑상어의 특징인 뾰족한 융기가 확인된 겁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돼 있고 국내에는 미기록종으로 보고돼 왔습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 수컷은 배지느러미 쪽에 생식기가 있거든요. 상어 전문가와 함께 논의를 했습니다. 암컷으로 확인됐습니다.]
온대 해역의 연안에 분포하는 것이 특징으로 수온이 낮아지는 겨울에는 남쪽 바다로 떠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층 귀한 몸이 된 부캉이.
부캉이를 보러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인파는 이미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곳 북항은 1950년대 군수물자와 국내 최초 수출 화물선이 오가던 항만 역사의 상징이면서 현재는 재개발이 진행 중인 곳입니다.
부산시와 항만 당국은 부캉이 인기에 힘입어 북항 일대를 새로운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 등 여러 청사진을 계획하며 총괄건축가위원회를 도입합니다.
수변 일대는 체험활동을 강화한 방향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복덩이' 부캉이 덕에 북항과 그 주변 원도심이 다시 부산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원석 KNN, 영상편집 : 오현희 KNN)
KNN 최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