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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신철 국방장관이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이 북한군 지뢰를 제거한 작전을 두고, 단호한 대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권은 안보 주권을 포기한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어제(5일)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한 MDL 즉 군사분계선 이남 10m 지점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벌였습니다.
우리 장병 3명을 다치게 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강신철/국방장관 : 어제 우리 군이 필요한 조치를 단행한 것입니다.]
MDL 이남에서 북한군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다쳤는데, MDL 이남의 지뢰를 제거하는 것은 수동적 대응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강 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신철/국방장관 :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GOP, DMZ 역사상 사실 처음 있는 일이었고요. 저는 단호한 대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필요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조치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국방부 등과 관련 내용을 조율한 듯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강 대 강 대치가 아니라 선 대 선 소통을 통한 근본적 평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는데, 지뢰 제거 작전 외에 다른 대응은 사실상 없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안보 주권 포기"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 왜 북한의 김정은의 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못 하고 대응도 못 하면서 장관까지 나서서 우크라이나에는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합니까.]
지뢰 제거 작전 이후 후속 조치가 없으면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건의 여파는 남북 갈등에서 남남 갈등으로도 비화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박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