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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 서버도 공격…금융당국 28개 IP 특정

김혜민 기자

입력 : 2026.10.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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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융권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뱅크들에도 공격 시도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은 AI 에이전트 활용 의심 IP 28개를 특정해 금융권에 전달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시중은행을 해킹 공격한 IP 가운데 일부가 올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서버에도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후 공격에 사용된 IP를 금융권에 공유한 뒤 점검을 지시했는데, 점검 결과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접근 시도가 확인된 겁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앞서 어제 확인된 토스뱅크 서버에 접근을 시도한 IP는 모두 동일하며 보안 체계를 통해 차단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해킹 시도로 특정한 IP는 현재까지 28개.

금융감독원은 "해킹을 시도한 IP 주소는 33개지만 중복된 주소를 제외하면 28개이고, 이 IP를 일부 국가 정보와 함께 금융권에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적 불명의 해커가 추적을 방해하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IP로 우회 침투해 금융회사 시스템 내 여러 서비스를 탐색하다 취약점을 발견하고 집중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IP 소재 지역은 12개국에 달하는데, 다만 금감원은 "일부 IP는 국가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국가가 특정돼도 우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산업계와 정부·공공부문으로 확산하는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특별한 능력이 없는 경우에도 해킹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자원을 신속하게 집중 투입해 주기 바랍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금융권 해킹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4개 팀, 28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