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경기도, 산후조리비 유지 전망…시군에 '접수 재개' 공문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10.06 10:04


산후조리비 지원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 산후조리비 지원

경기도가 추미애 지사 사퇴 청원까지 불러온 산후조리비 사업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경기도 보건건강국 관계자는 6일 "지난달 30일 31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민원인 불편이 없도록 기존대로 산후조리비 신청을 접수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도의회와 추경안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산후조리비 예산 복원은 어느 정도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예산 복원을 전제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10~12월 3개월치 산후조리비 사업 예산 36억 2천만 원을 삭감한 채 추경안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9일 시군에 산후조리비 신청이 10월부터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산후조리비는 출생아 1인당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며 경기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합니다.

읍면동 주민센터나 경기민원 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4일 이내에 지급됩니다.

경기도는 도의회 추경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시군에 사업비 우선 집행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정부의 '첫만남이용권'과 시군의 출산지원금 등 유사 지원제도의 정착·확대를 이유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지난달 신청분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하기로 했다가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사업 종료 반대 청원은 물론 추 지사 사퇴 청원까지 게시되는 등 도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지난달 9일 올라온 '산후조리비 기습 폐지 반대' 청원에는 이날까지 2만 6천 명이 넘는 도민이 동의했으며, 의견수렴 기간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도지사가 직접 답변해야 합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