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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거 시스템 부패"…"알래스카, 한국과 조율 남아"

전병남 기자

입력 : 2026.10.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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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미국 선거 시스템은 부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는 달리,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한국과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선거 시스템은 부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는 1억 2천500만 명이 투표했는데 투표 마감일에 결과가 나왔다"면서 "디트로이트·필라델피아·캘리포니아 등은 투표수가 훨씬 적은데도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아니 계산하기 위해 몇 주가 걸린다"고 쓴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실제 전국적으로 부정행위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죠. 캘리포니아부터 먼저 살펴보세요. 아무런 확인 없이, 수백만 장의 투표용지가 오가는 걸 보십시오.]

미국 선거는 연방 정부가 아닌 주 정부가 관할 하기 때문에, 주 마다 선거 시스템이 다르고 결과 발표 시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를 부정선거와 또 다시 연결 짓고 나선 것인데, 특히 언급한 주나 도시가 모두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중간선거 패배를 염두에 둔 정치적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악재'인 기름값 상승이 더는 호르무즈 해협 때문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에선 기록적인 양의 원유가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의 진짜 문제 중 하나는 러시아의 정유 시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 내 정유 시설이 민주당 우세 주에서 민주당원에 의해 문을 닫고 있다"면서 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JD 밴스 미 부통령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세부 사항을 조율할 부분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JD 밴스/미 부통령 : 당연히 아직 세부 사항들을 좀 조율해야 하고, 아시다시피 한국 측에서도 그 점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국 투자가 확정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산 가스를 원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김나미)